
KOREA, JULY~AUGUST 2025

특이하고 이상하고 하찮은데 왠지 사고 싶은 여름 아이템
왜 샀는지 설명은 못 해요. 이상하고 하찮은데... 갖고 싶었어요!
올여름, 아주 이상한 물건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쓸모는 애매하고, 사용법도 낯설고, 누군가는 "이게 왜 필요한데?"라고 묻겠지만, 딱 하나는 분명했죠.
보자마자 웃음이 났고, 손끝이 근질거렸고, 결국 결제 버튼을 눌렀다는 것.
하찮지만 귀엽고, 기묘하지만 사랑스러운, 오직 여름만이 허락하는 작은 소비의 판타지.
이터널저니에서 무심코 담게 된, 설명할 수 없는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문구의 영역을 침범한 귀여움
“귀여움이 클립보다 더 많아요.” 곰돌이가 클립을
품에 안고 있는 걸 보면 괜히 나도 품에 안기고 싶어져요. 클립은 덤, 힐링이 본체.
QUALY | 애니멀 컬러 클립홀더
“세상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수납의 야망.” 미니라는 단어가 이렇게 진심일 수 있을까?
손바닥만 한 사이즈에 온갖 컬러감까지 갖춘이 바스켓은 정리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귀여움을 진열하는 수단.
덜튼 | 미니 바스켓 정리함 바구니 보관함 10컬러
“조금 아픈 댕댕이가 건네는 작은 편지.” 이 댕댕이는 아파요.
붕대를 감고 누워 있는 모습인데도, '힘을 내요'라고 말해주는 편지지예요.
누군가에게 건네기엔 너무 귀엽고, 혼자 간직하자니 왠지 울컥하게 되는 그 존재.
BYSTELLA | 힘을 내요 댕댕이 (FEEL BETTER)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여오브제 홀릭
“내 시계보다 존재감 있는 손.”
쥬얼리를 걸어두기 위해 샀는데, 손 자체가
주인공이 되어버린 케이스. 락 스피릿과 쥬얼리가 동시에.
썩유케이 | Rock On 액세서리 홀더 쥬얼리 거치대 미니
“거울이 아니라 나의 포탈.” 얼굴보다 반사가 더 매혹적인 기묘한 거울.
빛의 각도에 따라 정체성도 바뀌는 중.
USUALUNIQUE | 입체 홀로그램 아크릴 거울
"책보다 이게 먼저 눈에 들어와요.” 이름 그대로 미니미니한 북레스트. 정말 책을 받치기 위해 쓰는 건지,
그저 예쁘다는 이유로 샀는지는 본인도 모를지도 몰라요. 존재만으로도 감성 넘치는 북레스트.
QUOTT | 미니 북레스트
“내 방을 유영하는 귀여운 유령 하나.” 딱 봐도 유령인데, 전혀 무섭지 않아요.
스위치를 켜는 순간, 방 안엔 무드라는 게 생깁니다. 장난스러운 생김새와는 달리 묵직한 존재감.
CIRCUS BOY BAND | CBB Lamp 02 - Follower
#고양이도 기묘한 여름을 원해요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무대예요.” 긁는 게 아니라 연주하는 고양이.
EEEE 야옹이들을 위한 올여름 최고의 선물.
썩유케이 | 신디사이저 캣 스크래쳐
“우리 고양이는 이제 야식도 셀프로 주문해요.” 키오스크 모양의 귀여운 고양이집.
들어가서 자든, 그냥 쳐다보든, 고양이도 사람도 기분이 좋아져요.
인테리어와 웃음을 동시에 챙기는 가장 쓸모없는 듯 쓸모 있는 여름템.
썩유케이 | 키오스크 장난감 고양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