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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타임즈

KOREA, NOVEMBER~DECEMBER 2025

20th 성인이 된 아난티

아난티가 태어난 지 스무 해가 되었습니다.
20년 전,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소박한 어촌마을에서 시작한 아난티는 ‘조그만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하나의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꿈은 현실이 되었고 아난티는 어느덧 ‘스무 살’이 되었습니다.

집요할 만큼 디자인과 디테일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독창성을 지켜온 지난 20년.
이제, 그 아난티의 시간을 펼쳐보려 합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남해 바닷가 언덕 위
아난티 남해

2002년 처음 마주했던 그 대지는 4만 평 규모의 바다를 향해 유연하게 솟아 있는 소나무 숲이었다.
보리암, 다랭이마을, 죽방렴, 그리고 작은 어촌 마을이 지켜온 자연의 결은 아난티가 추구하는 세계와 정확히 맞닿아 있었다.
그 위에 놓인 아난티 남해는 눈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와 바다를 마주하는 씨사이드 골프코스,
그리고 절제된 선과 면으로 구축된 건축미를 통해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곳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하나의 결론, 이것이야말로 아난티가 추구한 ‘가치’와 ‘조화’의 첫 실체였다.

숲속에 펼쳐진 또 다른 세계
아난티 코드

경춘국도와 경춘선이 스치는 가평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진, 숲의 고향이다.
산과 계곡, 강과 호수가 이어지는 이곳에서는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다.
그 고민 끝에 탄생한 아난티 코드는 75만 평의 광활한 숲속에 자리 잡아 자연을 온전히 누리되,
프라이버시는 더 깊게 확보한 숲 안의 요새, 독립된 아난티 마을이 되었다.

부산에 마지막으로 남은 천혜의 자연환경
아난티 코브 /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접근의 편리함과 대도시의 역동, 그리고 항구도시가 가진 낭만까지.
아난티 코브가 자리한 부산은 특별한 조건을 품고 있다. 바다를 마주한 독립적인 풍경을 확보해 조용히 수평선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차로 단 10분이면 역동적인 해운대로 이동할 수 있다.
도심의 번잡함 속에서도 프라이버시는 온전히 지켜내는, 그렇다고 고립되지도 않는 휴양지. 그곳에 아난티 코브가 탄생했다.

도시 한가운데의 사색,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아난티 앳 강남

아난티 앳 강남은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강남의 고층 빌딩 사이에서, 정적인 여백의 미학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소음을 차단하고 내면으로 침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는 도심 속 은신처를 연상시킨다.
바람을 받아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갈 것 같은 요트를 닮은 객실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우아한 공간을 선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원시림 속
아난티 클럽 제주

제주의 화산암 지형 위에 자리한 아난티 클럽 제주는 강렬한 제주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넓은 하늘과 드넓은 골프코스 사이에서 비움의 미학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사유의 공간처럼 설계되었다.
티샷을 날리는 순간 저 멀리 푸른 제주 바다가 눈앞에펼쳐지는 경험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빌라쥬 드 아난티

아름다운 기장 바다를 독립적으로 누리기 위해 38.5m의 대지를 쌓아 올려 탄생한 이곳은 탁 트인 수평선과 맞닿은 풍광을 품고 있다.
특히 해가 기울 무렵, 건물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시간을 기록하고, 기억을 빚어내는 건축 그 자체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