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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타임즈

KOREA, FEBRUARY 2022

맛있는 거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 있죠?
그래요.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밥을 같이 먹는다는 건, 배를 채운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서로의 배꼽시계 타이밍도 잘 맞아야 하고, 함께 하기 위해 시간적 배려라는 약간의 수고스러움도 치러야 한다. 우리는 밥을 함께 먹음으로써 서로의 입맛을 점점 알게 되고, 이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행복에 다다르는지 알게 된다. 엄마들은 노릇한 생선살을 발라 아이들의 숟가락 위에 놓아주고, 연인들은 냉면 속의 삶은 달걀을 나눠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여기에 ‘네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라는 사랑스러운 속삭임까지… 밥을 함께 먹는 다는 건 그 자체로 사랑을 나눈다는 얘기와 같은 말이다. 테이블 위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피자랑 스파게티, 이터널저니 남해

“내 생애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위한 ‘남해의 연인’은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을 위한 여행 패키지다. ‘남해의 연인’ 패키지에는 특별한 커플 세트 메뉴가 포함되어 있는데, 투데이파스타, 마르게리타 피자, 스파클링 와인 1병의 구성이다. 파스타와 피자가 다 비슷하지 않냐고? 외식과 배달문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 피자와 파스타는 어느새 특별한 음식이 아닌 일상적인 음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 입맛에 익숙하기에 내면에 숨겨진 미식의 감각까지 찾아내는 능력이 업그레이드 되었단 얘기가 된다. 이터널저니 남해 레스토랑의 투데이 스파게티는 매일 아침 남해바다에서 공수해온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다. 장어 파스타가 될 때도 있고, 낙지 파스타,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가 될 수도 있다. 면을 삶는 기술과 볶는 기술, 그리고 재료가 파스타의 맛을 좌우하는데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니 이미 합격이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도우가 무척 얇아 부드럽고, 토마토와 바질이 고소한 치즈 속에 폭 파묻혀 클래식 오브 클래식한 마르게리타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칠링이 잘 된 스파클링 와인을 연인과 함께 마신다면, 이미 우리는 아름다운 ‘남해의 연인’이라 할 수 있겠다.

펜트하우스에서 시켜 먹는 배달은 달콤해

요즘 사람들의 데이트의 방식은 다양하다. 특히나 외식보다 배달하는 라이스프타일 비율이 높게 올랐는데 이는 코로나 시대에 ‘밥 함께 먹기’가 마스크를 벗어야 하고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한 몫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인이나 가족들은 여행을 갈 땐 객실로 ‘테이크 아웃’할 때가 많다. 아무리 여행을 갔다고 해도 객실 컨디션이 좋으면 좋을 수록 객실에서 머물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최상의 객실이기 때문에 배달(BAEDAL)을 시키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BAEDAL서비스는 주문 시 아난티의 레스토랑으로 오더가 들어가며 셰프가 정성스레 배달 요리를 준비한다. 해물 떡볶이를 포함해 골뱅이 무침과 쫄면, 프라이드 치킨과 감자튀김, 텍사스 바비큐 폴드 포크 플래터 등 객실에서 편안하게 깔아 놓고 나눠 먹기 좋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대화를 방해하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볼륨으로 음악을 깔고, 테이스티저니 미니바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나눠 먹고, 서로의 과거 얘기에 깔깔 웃어가며 여행밤을 보내는 거다. 이 순간, 우리가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잘자’ 하며 잠을 청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기운이 가득한 밤이다.

사랑이 퐁퐁 솟는 고성능 코스 요리, 아쁘앙

프렌치 코스 요리는 식사의 처음과 중간, 끝까지 책임지는 셰프만의 스페셜 테이블이다. 식재료를 꼼꼼히 연구하여 음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낸다. 아마 지금 어둡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높은 가격의 A코스, B코스, C코스를 선택하는 상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스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떠한 흐름으로,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가’이다. 코스는 셰프의 마음이 담겨있는 요리다. 지난해 서울의 ‘다이닝 인 스페이스’와 ‘갈리나데이지’ 레스토랑을 통해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미슐랭 스타 셰프 노진성 셰프. 그는 지난 해부터 아난티와 함께 아름다운 요리 히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 아쁘앙에는 노진성 셰프가 개발한 단 하나의 코스요리 메뉴가 있다. 최상의 식재료와 최상의 타이밍으로 가장 멋진 조합을 만들어낸 코스다. 차가운 생선 요리를 시작으로, 따뜻한 생선 요리, 디테일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스테이크, 그리고 여기에 양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아주 정갈한 한식 한 상도 넣었다. 디저트와 미냐르디즈는 코스요리의 정점을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코스 요리는 이벤트의 날에만 먹어야한다는 생각은 잠시 넣어 두어도 좋다. 아쁘앙에 온다면 그날이 곧 이벤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