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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타임즈

KOREA, NOVEMBER~DECEMBER 2022

CLINK! CLINK!

클링(Clink). 유리잔이 부딪힐 때 나는 경쾌한 소리를 의미하는 말이다. 요즘 우리는 술자리에서 건배를 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지만, 처음 술잔을 부딪치기 시작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서로를 향한 의심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중세 유럽에서는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상대방의 술잔에 독을 타서 독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독을 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잔을 세게 부딪쳐 서로의 술이 넘나들게 했다. 서로의 술이 섞이며 ‘나는 당신을 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독살의 의심을 없애고 안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잔을 세게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더 큰 신뢰감을 쌓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2022년이 두 달 남은 지금, 코로나19로 정체되어 있었던 감정의 결계를 풀고 우리는 다시 서로의 술이 넘나들도록 잔을 다시 부딪치려 하는 시점에 서 있다. 맑고 청아하게 퍼져나가는 잔 부딪치는 소리와 공기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서로의 관계가 다시 가까워졌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밤 우리에 게 필요한 건 우아하고 이국적인 공간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잔에 담아 나누는 것이다. 아름다운 아난티 플랫폼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시간이라면 분명 멋짐이 흘러 넘칠 것임이 틀림없다. 아, 물론 감각적이고 맛있는 요리가 곁들여지는 건 디폴트다.

“그럼 우리 ‘짠’ 할까요?”

우리가 원하는 로맨틱 홀리데이 와인 비스트로, 쁘아쏭

‘연말 디너 파티’하면 몇 가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는 레스토랑, 평소와 다르게 드레스업한 모습으로 나타난 친구에게 꺄르르 거리며 애정을 표현하는 웃음, 서로의 과거와 앞으로의 비전을 외치며 와인잔을 기울이는 모습. 이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아난티 앳 강남의 해산물 비스트로, 쁘아쏭이다.

신선한 생선, 신선한 문어, 신선한 새우, 신선한 전복 등 섬세하게 선택한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그 날에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조리하여 제공한다. 이 요리들에 어울리는 와인은 60 여 종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해산물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리스트가 풍성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해산물보다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스테이크, 레드 와인과 샴페인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쁘아쏭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와인 리스트를 엄선한다. 어쩌다 우연히 인생 와인을 만날 수도 있으니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해주는 와인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연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에서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예약할 것. 쁘아쏭에 우리의 아름다운 연말이 준비되어 있다.

예약 문의 02 2190 4040

Tip. 아난티 앳 강남 캐빈에 묵는다면 ‘쁘아쏭 셰프의 수제 샤퀴테리+ 와인 패키지’

샤퀴테리는 고기와 다양한 재료를 함께 가공해 만드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가공 요리다. 아난티 앳 강남의 ‘미드나잇 인 서울 with 샤퀴테리’ 패키지를 이용하면 쁘아쏭의 샤퀴테리 셰프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맛있는 샤퀴테리와 함께 객실에서 편안하고 우아한 연말을 만들 수 있다. 객실과 수제 사퀴테리와 와인 보틀 1병을 제공하는 이 패키지는 하루 5팀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예약을 서두를 것.

바다와 와인과 별과 시, 라메르

아난티 코브의 라메르는 매일 새벽 기장 바다에서 온 신선한 해산물을 창의적인 레시피로 완성한 아난티의 시그너처 레스토랑이다. 이국적인 기장 바다의 갯바위와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시인이 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는, 영혼이 맑아지는 공간이다. 파란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위치한 하얀 린넨이 펼쳐진 사각 테이블은 격식과 우아함, 화사함과 경쾌함, 설렘과 기대 등 다양한 감정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미식의 세계다. 가만히 창 밖만 바라봐도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 같은 눈부신 경관은, 감탄을 섞은 시 한 구절이 떠오를 정도랄까.

이러한 ‘뷰맛’을 ‘입 맛’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최근 라메르는 메뉴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빈틈없는 미식 흐름을 위해 메뉴는 런치 코스와 디너 코스로 구성했으며, 더 나아가 한식 코스와 양식 코스가 있다. 양식 코스는 아뮤즈 부쉬, 차가운 에피타이저, 수프, 따뜻한 요리, 한우 채끝과 구운 야채, 소르베, 디저트, 미냐르디즈 순서며, 한식코스는 차가운 에피타이저, 죽, 구이, 솥밥, 모둠 해산물, 디저트로 구성됐다. 양식 코스를 선택한다면 와인 페어링을 꼭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난티의 전문 소믈리에가 품질 좋은 와인을 공수해 코스 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설계한 4잔의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겨울의 아름다운 디너 테이블은 바다와 함께!

예약 문의 051 604 7052

파란 바다와 샴페인이 만나면 청량 그 자체, 맥퀸즈 라운지

샴페인은 의외로 태양이 높게 떠 있는 낮에 매우 잘 어울린다. 아난티 앳 부산 코브 10층에 위치한 맥퀸즈 라운지 역시 밤보다 낮이 아름다운 공간이다. 높게 뻗은 통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우아한 휴식을 경험하게 된다. 이 순간, 우리 손에 들려있는 샴페인은 최고의 페어링이다. 얇고 긴 곡선의 투명 잔에 샴페인 기포가 간지럽게 올라오는 것을 가장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기에 청량함은 무한으로 넓어지며, 매일 달라지는 가장 신선한 해산물 요리 페어링은 압도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조금 더 고급스럽게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 샴페인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구운 빵에 캐비어와 다양한 재료를 얹어 곁들여보자. 지금이 바로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 부럽지 않을 순간이다. 당신이 상상했던 아름다운 장면 속에 들어와 있을테니 말 이다.

예약 문의 051 509 1371

영화 속 장면으로 여행하게 만드는 로맨틱 바, 맥퀸즈 바

일상을 벗어나 설렘으로 맞이하는 여행밤. 이 시간에 술이 빠지면 아쉽기 마련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더 낯선 곳에서 조금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게 된다. 만약 지금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 여행을 왔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지금 바로 맥퀸즈 바로 향하면 되니까. 맥퀸즈 바는 어둡고 다운되어있는 기존 호텔바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탁 트인 테라스에서 어스름이 내려앉은 하늘색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질 때, 하얀 곡선 인테리어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이면, 마치 영화 ‘비포 선 라이즈’로 꿈 같은 여행을 하는 듯한 로맨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느 날은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또 어떤 날은 오렌지에서 핑크빛으로 변하는 하늘을 만난다. 그리고 아래를 바라보면 파도가 치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 맥퀸즈 바는 12월 중 새로운 컨셉으로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와 메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며,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몰트 위스키, 희귀한 와인 리스트를 준비중이다. 맥퀸즈 바의 연말을 기대해도 좋다.

예약 문의 051 509 1374

시선 끝에서 차오르는 미묘한 이 감정, 아쁘앙

첫째, 단일 메뉴를 고집하는 레스토랑의 특징은 최고의 요리 하나만을 선보이기 위해서일 확률이 높다. 둘째, 100%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식재료가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최상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일 확률이 높다. 셋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라면 셰프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확률이 높다. 이 세 가지 확률이 모여 다이닝에 대한 고퀄리티와 확신을 가지게 하는 곳이 바로 아난티 타운의 아쁘앙이다.

아쁘앙은 입문이 까다롭지만 한 번 경험하면 잊지 못할 성숙한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해산물은 가장 신선한 식재료의 맛을 극대화하는 조리법이 많아 와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스테이크는 30~40일 정도 숙성과정을 거치고 방문 2시간 전부터 오븐에서 저온조리와 시어링해 내어진다. 그야말로 정성이 가득한 스테이크다. 5가지 와인을 5만 5천원에 즐길 수 있는 와인 페어링은 무조건 추천 하는 바다. 디너에 포함되어 있는 한식 한상차림에는 송이주가 나오는데 낯설고 신선한 페어링으로 고급스러운 한식의 경험을 얻게 된다.

무엇보다 아쁘앙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묘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건물 바깥과는 전혀 다른 인테리어 때문이다. 높은 층고, 넓은 공간, 드넓게 펼쳐진 바다, 풍성한 꽃 사이 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이야말로 ‘외국보다 더 외국 같은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예약 문의 051 604 7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