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 MARCH~APRIL 2025
제주의 꿈, 우리가 진짜 원했던 제주

제주의 꿈, 아난티의 도전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제주는 마치 이국의 한 장면 같다. 옥빛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원시림, 그 속에서 우리는 태초의 자연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불균형한 건축물, 마땅히 즐길 것이 없는지루한 시간, 그리고 불편한 이동. 아난티는 생각했다. 지금의 제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우리가 진짜 원했던 제주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긴 비행 없이도 외국보다 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머물고, 걷고, 먹고, 잠드는 경험. PGA 명문 코스를 품은 골프장과 드라이빙 레인지, 그리고 도시의 편리함까지 갖춘 곳.
제주 바다와 원시림 사이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그것이 우리가 꿈꿔온 제주였다. 그리고 이제, 아난티가 그 꿈을 현실로 만든다.
꿈을 향한 첫 스윙, 아난티 클럽 제주
골프란 무엇인가. 자연과 맞서고, 순간의 감각에 모든 걸 맡기며, 스윙 하나로 자신을 증명하는 게임이다. 이 본질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곳이 있다.
제주 동북부, 바람과 빛, 그리고 시간이빚어낸 땅. 아난티 클럽 제주다. 이곳에서는 계절의변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는 지리적 특성과 한라산이 지켜주는 안정된 날씨덕에, 언제나 최적의 라운딩을 경험할 수 있다.
티샷을 날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제주 바다, 그리고 석양이 드리운 한라산의 실루엣.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아난티 클럽 제주에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코스가 있다. 바로 한라와 김녕. 한라 코스는 매끄러운 벤트그라스 위에서 미국 명문 코스에서나 느낄 수 있는 단단한 샷감을 선사한다.
그린 주변에서는 퍼터 하나로 어프로치까지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반면, 김녕 코스는 가장 원초적인 자연 속에서 골프의 본질을 시험한다.
곶자왈과 거친 지형, 미묘한 경사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이곳은 단순한 스코어 게임이 아니라, 골퍼의 감각을 깨우는 공간이다. 기존의 클럽하우스 또한 완전히 허물고 다시 짓는다.
2026년 완공될 새로운 클럽하우스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설계에만 3년을 투자한결과물이며, 자연과 공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아난티만의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장하는 그 순간까지, 제주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곳에 도착한 골퍼들은 처음엔 ‘와!’ 하고 감탄할 것이다.
코스 위에서는 ‘와~’ 하는탄성을 내뱉게 될 것이다. 그리고 라운딩을 마칠 때쯤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