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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타임즈

KOREA, FEBRUARY 2022

“여행 갔다가 네 생각이 나서 샀어”
사랑을 말하기 쑥스럽다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인터넷 쇼핑과 스마트폰 선물하기가 익숙해진 오늘날, 심지어 선물이 하루 만에 배송된다. 그래서 손끝으로 선물을 고를 일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직접 건넬 일도 많이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내가 어디에 갔는데 그냥 네가 생각나서 사 왔어” 하고 툭 던지는 선물이 얼마나 강력한 기억과 고마움으로 남는지 말이다. 특별한 날이 아닌 보통의 날, 불현듯 누군가가 생각나서 선물을 산다는 것. 이 얼마나 낭만적인 일인가!

취향 짙은 그녀를 위한 센스폭발템, 살롱 드 이터널저니

아난티 플랫폼에 살롱 드 이터널저니는 두 곳에 위치한다. 하나는 가평의 아난티 코드, 또 다른 하나는 부산 아난티 타운에 있다. 두 곳은 마치 생긴 건 비슷하지만 성격이 다른 쌍둥이 자매같다. 가평의 살롱 드 이터널저니는 지구를 사랑하며 개념있는 소비를 하는 INTP 언니의 고급 취향, 아난티 코브 살롱 드 이터널저니는 패션 라이프를 즐기고 감각이 넘치는 ENTP 동생같은 느낌이 앞선다. 두 플랫폼의 살롱 드 이터널저니의 공통점이 있다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이템이 큐레이션 되어 있다는 것과 ‘예쁜 애 옆에 예쁜애’를 보는 듯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롱 드 이터널저니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예쁜 그녀’를 위한 선물을 고르고 싶은 곳이다. 따라하고 싶은 누군가의 옷장과 취향을 고스란히 구경하는 느낌 속에서 무엇을 골랐다 할지라도, 사랑을 전할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단, 선물을 고를 땐 탐험하듯 신나게, 선물을 전할 땐 제법 시크한 게 좋겠다. 한 시간 넘게 고르고 골랐을지라도 “이거 살롱 드 이터널저니에서 샀어. 너한테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라고 담백하게 말이다. 센스있는 그녀라면 ‘살롱 드 이터널저니에서 샀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을 향한 마음이 반쯤 열려있을 것이다.

유니크한 그에게 전하는 스트리트 감성, 코발트 바이 캐비네 드 쁘아쏭

오늘날, 남자의 취향이 서두로 떠오른다. 연인이나 배우자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졌던 과거와는 확실히 다르게 이제는 남자들은 패션과 인테리어, 음악, 뷰티까지 직접 선택하고 확장되었다. 그만큼 자신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멋진 남자’가 많아졌다. 더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가 쌓은 빅데이터를 가지고, 관심사과 꽤 좁고 깊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인 즉, 멋진 남자를 위한 선물은 함부로 고를 수 없다는 것. 간지도 있어야 하고, 소재의 품질도 중요하며, 착용을 했을 때 가장 매력적이어야 한다. 젊고 아름다워야 하는 건 기본. 아난티가 작년 새롭게 오픈한 코발트 바이 캐비네 드 쁘아쏭은 겉으로 슬쩍 봤을 땐 일반 남성 편집숍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템 하나하나가 ‘멋진 남자’를 위해 촘촘하게 큐레이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얀색 면 티 한 장도 허투루 고른 것이 없다. 신발, 귀걸이, 쉐이빙 크림 하나 하나가 좋은 브랜드와 협업되어 있으며 언더씬에서 떠오르는 브랜드와의 컬레버레이션 제품을 만들거나, 서브컬처 필드의 과감하고 자유로운 아이템까지 진열되어 있다. 내 삶의 유니크함으로 똘똘 뭉친 그에게 선물을 준비한다면 코발트 바이 캐비네 드 쁘아쏭에서 그 명분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이터널저니

아난티의 이터널저니는 ‘사색하는 서점’에서 시작하였다. 하지만 현재 이터널저니 아난티 남해점에는 서점 외 레스토랑과 편집숍, 그로서리존이 있고, 이터널저니 아난티 코브점에는 수많은 책들 사이로 작가들의 일상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마디로 ‘당장 필요하지 않지만, 예뻐서 갖고 싶은 것의 집합’이랄까. 그리고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의 취향에 꼭 들어맞는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터널저니에 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 저것 구경할 때가 많다. 책을 읽다가 선물하고 싶은 책을 구매하는 흐름을 넘어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를 먹다가 스파게티 면을 구매할 수도 있다. 평소 발품 팔아야 알 수 있었던 부산의 작가들이 선보인 생활 소품 브랜드도 이터널저니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아난티가 만든 PB상품도 이터널저니에 진열되어 있다. 이런 제품들은 센스 좋은 이터널저니 MD들이 철학이 좋은 브랜드를 일일이 발굴하고 제안하기 때문에 선택의 이유는 꽤 믿을만 하다. 유명하지 않아도 좋은 제품. 예쁜 생각이 담긴 착한 제품. 아름다운 디자인을 지녔는데 심지어 실용적이기까지 한 제품. 모두 이터널저니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이 필요하다면 이터널저니로 향하자. 시간을 넉넉히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