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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타임즈

KOREA, JULY~AUGUST 2022

DRESS IN PRIVATE 프라이빗을 입다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프라이빗은 어쩌면.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히기는 싫다. 지난 2014년, 슈퍼스타 이효리는 결혼을 하고 제주에 조용히 살면서 이와 같이 고백했다.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하는 그녀의 솔직한 고백에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공감하며 무릎을 탁 쳤더랬다.

그로부터 8년 뒤, 코로나19 팬데믹 폭풍이 몰아쳤고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강제로 자제하게 되었고 '우리끼리', '프라이빗'이란 키워드는 어디에서나 흔한 단어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조용히 살고 싶다'는 그녀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아마 지금 우리가 느끼는 여행과 사적 모임, 프라이빗에 대한 욕망이 그녀의 말처럼 모순적인 두 갈래의 길 앞에 놓였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말한다. "여행은 그립지만 여럿이 가는 패키지는 싫다." "자연 속에 프 라이빗하게 있고 싶지만 도시의 편리함을 잃고 싶지 않다."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 있다고 알리고 싶다." "사람은 만나고 싶지만 아무나 만나긴 싫다." "사진은 보여주고 싶지만 소통하고 싶지 않다." "우리끼리 있지만 주목 받고 싶다." 이처럼 오늘날 프라이빗에 대한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지만 반면에 '프라이빗한 순간'을 나누고자 하는 일상의 욕구는 점점 크다. 이쯤되면 궁금해진다. 도대체 우리가 원하는 프라이빗은 어떤 걸까. 그녀처럼 프라이빗하게 살고 싶지만 중심에 있고 싶은 것일까. 우리가 진짜로 경험하고 싶은 프라이빗은 어떤 것일까.

깊게. 더 깊게. 수도원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시간을 쌓는다.

수도원은 성직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떨어져서 오로지 신앙생활만 하는 곳이다. 기도 하지 않는 시간에는 학문을 연구하고 일하고, 아름다운 글씨로 성경을 베끼고 책을 만드는 생활을 한다. 아난티 앳 강남은 수도원의 이러한 성스러운 헤리티지를 모티브로 삼았다. 세상과 단절된 그들의 겸허한 생활이 곧 프라이빗이며, 과거에서부터 다양한 경험이 쌓아진 공간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도원을 모티브로 설계한 한 ’아난티 앳 강남’의 건축물을 바라보면 마치 깊은 시간 속으로, 과거의 시간 속으로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아난티 앳 강남은 지하 4층까지 설계되었으며, 깊은 사색의 캐빈, 로비와 라운지, 야외 수영장,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의 공간 모두 지하층에 위치했다. ‘높게, 더 높게’만을 외치는 요즘의 건축물과 다르게 아난티는 ‘깊게, 더 깊게’를 선택했다. 성스러운 이 공간은 흙을 구워 만드는 천연 재료인 붉은 벽돌을 사용해 수도원이 지녔던 경건함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그리고 우리끼리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이 간직한 채 들어서는 순간 프라이빗한 시간으로 안내한다

객실이 아닌 캐빈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위에서 오로지 바람 동력만으로 나아가는 세일링 요트의 모습을 본 적 있는가. 커다란 돛을 펼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세일링 요트의 우아한 여정 은 아난티가 추구하는 ‘A Spirit of Journey’를 하나의 장면으로 표현해 주는 아름다운 오브제였다. 요트의 부드러운 곡선과 절묘하게 설계된 창의적인 공간은 아난티 앳 강남의 객실에도 영감을 주었다. 그래서 아난티 앳 강남의 모든 객실은 요트의 선실을 뜻하는 캐빈으로 불린다. 하나의 캐빈의 면적은 1층 47.3㎡, 중층 18.1㎡로, 1 층엔 거실과 키친, 욕실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침실이 있다.
여기에 각각의 특징이 있는 테라스가 더해져 더 넓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객실과 소통하는 창밖의 오브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캐빈, 조용한 주택가가 보이는 캐빈, 이국적인 야외수영장이 보이는 캐빈, 수도원의 와인 창고에 들어와 있는 듯한 캐빈, 심지어 하늘만 보이는 넓은 테라스를 갖춘 캐빈도 있다. 마치 요트가 바다를 항해할 때 주변의 모습이 언제나 바뀌듯, 아난티 앳 강남에서도 창밖 계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도시에서 누리는 매일 매일 설레는 여행.

아난티의 새로운 도전은 강남이라는 도시 한 가운데에서 우아하고 프라이빗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인테리어 콘셉트만 만든다고 탄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특정 다 수가 오고 가는 호텔의 공기는 어딘가 모르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낯선, 그래서 마치 모르는 도시를 여행 중인 듯한 경험이고자 했다. 우리의 일상이 흐르는 익숙한 도시의 삶에서 매일 매일 아난티를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매일 매일 설레는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은 아난티를 통해 그 자체로 프라이빗한 여정이 될 거라 생각 했다.
대표적으로 아난티 앳 강남의 두 개의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이 그렇다. 야외수영장은 세월을 품은 붉은 벽돌의 아치가 레이어드 되어 있어, 같은 도시 하늘 아래에서 우리만의 이국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증샷을 찍을 때마다 “우리 유럽 광장에서 수영하는 것 같지 않아?”라는 말이 터져 나올지도 모른다. 황홀한 샹들리에가 물빛과 만나는 실내 수영장은 ‘우와…’ 라는 저음의 탄성이 울리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그 뿐만 아니라 소수 인원으로 운영하는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널찍한 공간에 운동 기구가 떨어져 있어 나만의 별장에서 혼자 운동하는 프라이빗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건강을 디테일하게 관리해주는 피트바까지. 피트니스 클럽, 야외 수영장, 실내 수영장, 그릿. 우리는 이 모든 곳을 ‘A Spirit of Journey Club’라 부른다.

‘카트’를 타고 다니면 그곳이 어디든 우리의 바운더리.

아난티가 생각하는 프라이빗은 객실 안으로 꼭꼭 숨어 사적 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과감하게 도시의 즐거움을 누리고 일상 속에서 가장 사적인 시간을 감싸는 안락함을 원한다. 아난티 앳 강남은 호텔에 콕 박혀서 모든 걸 즐겨야 하는 ‘요즘 호캉스’를 과감히 지양한다. 그래서 ‘카트’ 를 타고 도시를 누비며 동시에 프라이빗을 즐기는 걸 선택 했다. 아난 티 앳 강남에서는 3km 이내 어디든 아난티의 전용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 만약 ‘강남’이라는 도시 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여행자가 있다 면,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해 아난티가 장소를 엄선해두었으니 참고하면 좋다. 우리는 ‘아난티 카트’를 타고 신사동, 도산공원, 청담동 등 진정한 강남 스타일을 무한히 누리며 강남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