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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타임즈

KOREA, MAY~JUNE 2023

파트너스 : 빌라 에르바티움

단조로운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감각적인 향

아난티 앳 강남의 공간을 가득 메우는 감각적인 향. 분주한 도심 속에서 홀로 멈춘 듯한, 나만의 여유를 선사하는, 아난티 앳 강남에서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향이 여행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향의 본질적인 가치와 효용에
브랜드의 감성을 입혀 매력적인 향이 탄생했다.

그 향은 바로 빌라에르바티움과 아난티가 협업하여 만든 ‘클레어드룬(Clair de lune)’ 아난티 향수다. ‘클레어드룬(Clair de lune)’은 아난티 앳 강남의 도회적인 무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국적인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 뒤이어 따라오는 자스민의 오리엔탈하고 고전적인 향취가 오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아난티 향을 직접 조향한 빌라에르바티움(Villa Erbatium)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아틀리에를 마련하고 있는 퍼퓸 브랜드다. 현재 아난티 코브, 코드의 살롱 드 이터널저니 및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에서 향수,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빌라에르바티움 명칭은 이탈리아어로 문화 공간을 의미하는 ‘빌라(Villa)’와 허브를 뜻하는 ‘에르바(Erba)’, 싹을 틔우다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 ‘티움(Tium)’이 조합돼 완성됐다.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는 디렉터이자, 조향을 담당하는 조향사인 하민서 대표는 이름을 통해 ‘천연 향료를 메인으로 향 문화를 전개하는 곳’이라는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하 대표는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 삐에몬테에 소재한 화장품 공장에서 인턴십을 하던 시절, 70대 조향사였던 공장 대표로부터 화장품에 부향하기 위한 조향을 배우면서부터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하 대표는 빌라에르바티움을 향을 대하는 자세와 작업에 대한 고민이 바탕이 된 ‘향을 다루는 브랜드’로 소개했다. “향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향의 효용에 브랜드만의 감성을 입혀 도구적 가치로서의 향을 제안한다”

향으로 기억하는 아난티에서의
특별한 시간과 추억

아난티와의 인연은 호텔 고유의 향을 만들기 위한 이터널저니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고, 아난티와의 브랜드 철학이 잘 맞닿아 있는 빌라에르바티움에 향수 작업을 제안하게 되면서다. 하 대표는 아난티 코드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숙박과 호텔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방문했었지만 ‘아난티는 특별하다’라는 기억을 이끌어 낸 것들은 공간이 주는 색다름이었다. 일관되면서 정돈된 색상과 질감, 공간의 특별한 레이아웃 등이 감각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무드를 이끌고 있었다. 특히, 이터널저니는 고객의 숨은 취향을 이끌어 내는 셀렉티드된 아이템, F&B 상품 큐레이션 등이 디테일을 지극히 신경 쓰는 나를 ‘특별하게’ 만족시키는 복합문화공간이었다” 아난티와 함께 호텔 공간을 위한 향을 만들기로 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공간을 정성적 데이터로써 분석하는 일이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관적 지표와 하 대표가 아난티에서 경험한 사적인 시간과 기억을 더하여 향이 창작됐다. 아난티에서의 특별한 시간과 추억을 ‘향’으로서 더 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향수는 ‘주관적인 감정의 결과물’이다. 모든 향기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아난티 향수에 공간의 색상, 질감, 무드를 담아냄으로써 아난티에서의 시간과 기억을 ‘향’으로서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랐다. 더불어 향수를 선물함으로서 향을 통한 사람 간의 더욱 깊은 정서적 연결을 기대했다.” 빌라에르바티움은 올 상반기 천연항수라인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여행자의 감성을 일깨우는 ‘클레어드 룬’ 아난티 향수처럼 앞으로 공간에 후각적인 인상을 더해 달빛처럼 빛날 빌라에르바티움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