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AUGUST–SEPTEMBER 2026

THE SECRET SANCTUARY
THE EMBRACE OF NATURE
“Is this real?” 280만 유튜버가 제주 안개 속에서 외친 말
세계적인 골퍼 릭 쉴즈, 아난티 제주의 독보적인 코스 미학을 인정하다.
아난티 코드, 아난티 남해, 그리고 아난티 중앙 골프클럽까지.
전국 각지에서 아난티만의 독창적인 골프 헤리티지를 경험해 온 이들이라면, 아난티가 선보이는 골프 여정이 얼마나 특별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자연을 품은 아난티 제주에, 글로벌 골프 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전 세계 28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영국의 탑티어 골프 크리에이터 릭 쉴즈(Rick Shiels)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명문 코스를 정복하는 그의 시그니처 프로젝트 ‘핸디캡 시리즈(Handicap Series Ep.5)’가 마침내 아난티 제주의 ‘한라 코스’를 낙점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팀과의 협업이자, 세계적인 전문가의 깐깐한 눈으로 아난티 골프의 진짜 가치를 검증받는 뜻깊은 시험대이기도 했다.
아난티 제주는 제주의 생태적 걸작인 '곶자왈' 원시림 속에 고스란히 안겨 있는 특별한 구조를 자랑한다.
라운딩 당일 아침, 릭 쉴즈를 맞이한 것도 바로 이 곶자왈이 머금은 짙은 안개와 부슬비였다.
티오프와 동시에 마주한 1번 홀(Par 5)은 7,500야드(블랙 티 기준)에 달하는 압도적인 전장과 비에 젖어 공이 전혀 구르지 않는 축축한 페어웨이로,
수많은 명문 코스를 경험한 그에게도 묵직한 중압감으로 다가왔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웅장한 안개네요! 하지만 이 가혹한 날씨 덕분에 코스의 미스터리한 아름다움이 한층 더 살아납니다.
마치 문명과 완전히 차단된 비밀의 정원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에요. 코스 레이아웃이 정말 경이롭습니다."
릭 쉴즈는 첫 홀부터 주무기인 7번 우드로 240야드 오르막을 정교하게 공략해 홀컵 바로 옆에 붙이는 환상적인 '투온(Two-on)'을 선보였다.
가볍게 버디(Birdie)를 낚아채며 호기롭게 웃던 그는, 이내 한라 코스가 숨겨둔 곶자왈 고유의 혹독하고 정교한 레이아웃 앞에서 베테랑 골퍼다운 진지한 몰입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거친 자연과 완벽한 설계, 릭 쉴즈가 체감한 아난티 골프의 진가
안목 높은 골퍼를 매료시킨 벤트그라스와 마침내 베일을 벗은 클럽하우스
이처럼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릭 쉴즈가 라운딩 내내 감탄한 아난티 제주의 가장 큰 매력은,
단 한 번의 여정에서 완전히 대조적인 두 가지 디자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더블 플레이(Double-Play)'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조이시아 그래스(Zoysia grass)가 시원하고 편안한 샷을 받쳐주는 '김녕 코스'와 달리,
그가 온몸으로 체감한 ‘한라 코스’는 사계절 내내 선명한 초록을 뽐내는 서양식 잔디인 '벤트 그래스(Bentgrass)'가 페어웨이 전체에 카펫처럼 촘촘하게 깔려 있다.
그린 위를 걷는 듯한 부드러움, 정교함을 요구하는 페어웨이
보통 그린에만 쓰이는 밀도 높은 벤트그라스가 페어웨이 전역에 펼쳐져 있어, 릭 쉴즈는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눈앞에 펼쳐진 시각적 아름다움은 압도적이지만, 미스 샷을 용납하지 않는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 상급자 코스다.
비를 머금어 한층 묵직해진 잔디 위에서 사투를 벌이며, 그는 완성도 높은 레이아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거친 트랩
전반 5번 홀(Par 4), 약간 감긴 드라이브 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 바로 아래 가파른 현무암 사면에 박히는 치명적인 라이(Lie)를 맞이했다.
공을 쳐낼 수도 없는 상황에서 레이업을 선택한 그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이 거친 현무암 벙커들이야말로 플레이어의 심리를 정교하게 파고드는 최고의 장치"라며 코스 설계의 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 가혹하고도 아름다운 사투를 명승부로 바꾼 건 아난티 캐디와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였다.
언어는 달랐지만, 눈빛만으로 홀컵 반 컵 라이를 자로 잰 듯 리딩해 준 캐디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릭은 후반전 스코어를 지켜냈다.
최종 스코어는 1오버파(73타). 비바람 속에서 세계적인 골프 크리에이터로서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증명한 순간이었다.
라운드 도중 한창 공사 중이던 대규모 클럽하우스 부지를 보며 "완공되면 전 세계 골퍼들이 제주로 날아와야 할 가장 확실한 이유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그의 기대대로, 마침내 문을 연 아난티 제주의 클럽하우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이다.
곶자왈의 능선을 모티프로 한 독창적인 외관과 감각적인 내부 공간은 플레이의 설렘과 여운을 더욱 완벽하게 완성해 준다.
세계적인 전문가가 땀을 쥐며 플레이하고, 끝내 코스의 위대함에 감탄하게 만든 아난티 제주.
전 세계가 주목한 그 신비로운 초록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